성공적 WCC위해 역량 결집

2012-07-10     제주매일

 D-57. 제주에서 열리게 되는 2012 세계자연보전 총회(WCC)가 57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일대에서 진행하게 될 제5회 WCC는 전세계 180여개국에서 환경전문가, 각국 국가원수, 정부수반, 학계 재계, 1200여 NGO 등 1만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환경축제다.

 ‘자연의 회복력’을 주제로 ‘생물다양성 보전’, ‘녹색경제’,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증진을 위한 생태계 관리’, ‘자연혜택의 공정한 분배’ 등을 논의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세계 최대 환경축제에서 공식논의 될 제주형 의제 가 확정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9일 2012 WCC에서 공식논의 될 제주형 의제로 ‘세계환경 모델도시 조성 및  평가 인정’, ‘제주도 유네스코 국제 보호지역 통합 관리체계 구축’, ‘제주하논분화구의 복원 보전’, ‘독특한 해양생태 지킴이 제주해녀의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해 ‘적합’결론을 내고 자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제주형 의제는 IUCN회원국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후 결의문 또는 권고문 형식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들 제주형 의제가 확정되면 WCC 총회기간 제주형 의제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되고 전 세계적 관심의 대상이 된다.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가입 인증 등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을 차지한 한데 이어 WCC 총회에서의 제주의제 논의 등 자연환경과 관련 세계적 히트를 치게 된 것이다.

 이번 WCC 총회에서 제주형 의제가 논의의 초점을 받게 되면 제주곶자왈 보전이나 하논분화구 복원 등이 세계적 환경가치로 인정받아 국가사업으로의 추진 가능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CC를 통해 제주가 세계적 자연보전 지역으로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조직위원회는 움론 행정과 도민이 모두 하나가 되어 철저하게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