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에 '원터치 SOS 서비스'

경찰, 19일부터 납치.성범죄 신속 대처

2012-07-09     김광호
경찰이 초등학생들에게 위급 상황시 신속히 범죄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원터치 SOS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19일부터 도내 초등교 어린이(4만200명)를 대상으로 납치.성범죄 등 위급한 상태에 놓였을 경우 신고만 하면 바로 범인을 검거할 수 있는 원터치 SOS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를 활용해 112 신고센터에 긴급 상황과 위치정보를 알려 범죄 상황에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범죄예방 시스템이다.
휴대전화 소지자(초등학생)가 가입절차를 거친 후 위급시 미리 등록한 단축번호를 눌러 112에 신고하면 경찰이 바로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말로 하는 112신고와 달리 소리없이 간단히 신고할 수 있어 범인이 신고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장점이 있다”며 “경찰은 신고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인근 순찰차 등이 신속하게 출동해 범인 검거와 신고자 구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