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색달해변서 해파리 출현

8일 수영객 2명 쏘여… 관계기관 대책마련 분주

2012-07-08     허성찬 기자
중문색달해변서 올해 처음으로 해파리가 출현, 주의를 요하고 있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중문색달해변서 해수욕을 즐기던 수영객 2명이 작은부레관해파리에 쏘여 응급처치를 했다.

이와함께 수영경계선 및 해변가 안으로 해파리가 출현함에따라 입욕을 통제하고 수거작업을 벌여 50여마리를 수거했다.

작은부레관해파리는 갓의 길이가 10cm, 높이가 5cm정도로 매우 작지만 독성이 강한편에 속하며, 6월과 8월 사이에 남해와 제주도 인근 바다에서 자주 발견된다.

쏘일 경우 일시적으로 근육이 마비되며 수영객들의 경우 익사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여름의 불청객으로 불린다.

해경 관계자는 "서귀포 관내에 해파리떼가 발견됨에 따라 마을회, 서귀포시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수거작업 및 해파리 차단용 그물식 펜스 설치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욕 도중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물속에 있는 것은 위험하며, 물밖에서 쏘인 부위를 빨리 씻어내고 촉수를 떼어내야 한다.

또한 맨손으로 잡을경우 2차 피해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맨손으로 때어내는 것은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