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기금-민간장학재단으로 전환

2005-01-18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지역인재를 폭넓게 육성하기 위해 인재육성기금을 공인민간장학재단으로 확대, 전환한다.
17일 북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6년동안 50억규모의 재단법인 '북제주군인재육성 장학회(가칭)'를 설립, 각급 기관과 단체, 출향인사 등의 모금을 통해 기금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성된 기금은 저소득가정 학생의 학자금, 소질·재능이 뛰어난 학생에 대한 학자금과 훈련 실습비, 우수 학술단체, 우수 교원의 연구활동비로 지원된다.
북군의 계획처럼 행정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장학재단이 전환되면 군 예산으로만 운영해오던 기금운영 방식이 군민모금 등 다각적인 기금 증식사업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인재육성 장학사업이 한 층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북군은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매년 일반회계에서 2∼3억원씩을 출자, 총 10억100만원을 조성해 2001년 39명 2002년 47명, 2003명 56명 등 총 190명에 2억9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북군은 이번 민간 주도의 장학재단이 설립되면 군 재원으로만 충당하던 장학기금 운영과 사업추진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금의 규모가 단기에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역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은 물론 교육여건 개선사업과 우수교원 연구비 등에도 지원돼 우수학생 및 우수교원을 양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북군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