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양성언 교육감은 대화 응하라"

2012-06-26     허성찬 기자

전교조 제주지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성언 교육감에게 대화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제고사로 인한 교육과정 파행과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교육감에게 면담을 두차례 요청했으나 교육청은 계속 면담을 기피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면담을 거부한 것은 도내 교육계 수장이 교사들의 말에 귀를 틀어막고 듣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며 "예정과 달리 교육감실 문턱이 너무 높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벌거벗은 임금님 동화가 생각난다"며 "양 교육감은 1300여명의 선생을 대표하는 교원노조와 대화를 거부하지 말고 교사들의 의견을 들을 자세부터 갖춰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