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풍력발전사업 시동

한국전력기술-대림산업, 기상탑 설치 준공

2012-06-21     진기철 기자

한국전력기술(KEPCO E&C, 사장 안승규)과 대림산업(사장 김동수)이 제주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전력기술과 대림산업은 21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 인근에 ‘제주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기상탑 설치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안승규 사장을 비롯하여 제주특별자치도 김부일 부지사, 대림산업 김동수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과 수원리 주민들이 참석하였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2010년 12월 제주도와 제주도 인근 해상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정하기로 협약을 맺은 후 지난해 2월 공모를 통해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를 해상풍력단지 부지로 선정하고 기초조사를 수행 중에 있다.

기상탑은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인 풍황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설치되는 것으로 공사는 대림산업이 수행했다.

한국전력기술과 대림산업은 앞으로 1년 동안 설치된 기상탑을 통해 기상자료를 수집, 분석해 사업성을 검토하고 주기기 선정 및 설계, 금융조달 등 15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 안승규 사장은“기상탑 준공은 제주해상풍력사업을 향한 돛을 올린 것”이라며 “미래 에너지 개발과 해외 해상풍력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중요한 사업이니 만큼 사업 완료까지 순조로운 항해가 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