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신입생 반값 등록금 '한번더'

뉴스타트 장학금 내년에도 시행… 100만원 일괄 지급

2012-06-19     허성찬 기자

제주국제대학교가 2년 연속 신입생 반값 등록금을 실현한다.

19일 제주국제대에 따르면 최근 장학위원회를 개최해 내년도 신입생에 대한 장학금 문제를 심의한 결과 신입생 전원에게 작년과 동일하게 뉴스타트장학금 100만원을 일괄 지급한다.

지난 3월 출범한 제주국제대는 전국 사립대 유일의 신입생 반값 등록금인 뉴스타트 장학금을 시행하며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계속되는 이사회 파행으로 인한 산고의 시간을 겪어왔다.

그러던 도중 지난 11일 이사회가 재개되면서 '교육용기본재산 용도변경 및 처분허가 신청안'과 '법원 및 감사원 배상결정액 지급청구의 건'이 처리됨에 따라 재정확보가 가능해져 2년 연속 뉴스타트 장학금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뉴스타트장학금이 시행될 경우 인문사회계열 학과 신입생의 경우 등록금이 260만원대에 머무르며, 이공계열 및 예체능계열 학과 신입생의 경우도 290만원대로 결정된다.

또한 1학기는 물론 2학기에도 뉴스타트 장학금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제주국제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산고의 시간과 과정이 있었으나 자산매각을 통해 재정이 확보됨으로써 학교 정상화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