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내 택시 '올스톱'

저녁·새벽 시간대 혼란 예상…도, 특별수송책 마련

2012-06-18     허성찬 기자

20일 하루동안 제주도내 택시 5441대가 전면 운행중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대란을 피할수 없을 전망이다.

제주도개인택시운송조합등에 따르면 내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택시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에 제주도 택시업계도 동참한다.

이에 따라 20일 아침 6시부터 다음날 새벽 0시까지 택시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파업에 돌입한다.

택시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 저녁과 새벽 시간대 교통 혼란은 불 보듯 뻔한 상황.

이같은 상황에 제주도는 대주민홍보를 강화하고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신문, 방송, 인터넷 등 언론매체와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통해 택시운행 전면중단 계획 및 당일 대중교통, 자가용, 자건거, 기타 교통수단 등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운행 중단 당일 버스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송에 지장이 없도록 버스노선별 정시운행 이행을 탄력적으로 실시한다.

이와함께 야간에 귀가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심야 공영버스(5개노선. 10대) 이용을 권장하는 한편 도와 행정시에 각각 교통대책 상황실을 설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