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정책, 중장기적 안목 필요"
현우범 의원 "진학률이 취업률 3배 이상, 체제개편 필요"
2012-06-18 허성찬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고 육성정책과 관련해 중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민주통합당 현우범 의원(현 부의장, 교육위원회)는 18일 제주도교육청의 제1회 추자경정 예산안 심의자리에서 특성화고 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 의원에 따르면 제주도내의 특성화고 10곳의 평균 취업률은 20.7%. 그러나 진학률은 3배 이상인 70.3%를 기록하고 있다.
현 의원은 "전국적으로 특성화고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제주지역 고졸이하 중기인력 수요전망이 -1.6%로 취업률이 증가되기 어려운 구조다"며 "도내 특성화고 비율이 많은데 체제개편이 없는것은 중장기적인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 의원은 "제주고의 경우 취업률이 10.5%로 가장 낮고 학생과 학부모, 동문까지 일반고로의 개편을 원하는데 제주도교육청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교육정책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