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신고' 도민 만족도 "이래서야"
제주경찰 67점 그쳐...작년말 77점 비해 크게 뒤져
2012-06-18 김광호
1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12 신고 주민 만족도 전화 설문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67.21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4분기 만족도 77.56점보다 상승하기는커녕 무려 10.35점이나 곤두박질쳤다.
지난 1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112 신고를 이용한 시민 300명(3개 경찰서별 각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전화 설문조사에서 경찰서별 치안 고객 만족도 종합평가 순위는 제주서부경찰서(69.12점), 서귀포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순이었다.
특히 종합 만족도 70점 이상을 받은 경찰서가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112 신고 업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항목별로는 친절(71.00), 공정(68.80), 설명정도(65.80), 신속성(65.33) 등의 순으로 친절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높지 않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민들은 또, 신속한 출동과 공정한 처리 및 사후 결과 통지, 친절한 응대, 성의 있는 자세 등을 112 신고 출동의 개선 사항으로 꼽았다.
한편 도내 6개 지구대별 평가에서는 서부서 노형지구대(71.02), 연동지구대(68.10)가 1, 2위를, 동부서 남문지구대(67.31)가 3위를 차지했다.
경찰은 분야별 저조한 만족도 부분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하반기 112 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