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성 몸매 비하 논란 이채영 "사죄"

트위터 통해 "경솔했다… 반성하고 자숙"

2012-06-17     제주매일

외국인 여성 몸매를 비하하는 트윗 글로 논란을 빚은 배우 이채영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채영은 1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채영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외국 여성 중 촬영한 여성들의 사진과 함께 이 여성들의 몸매를 비하하는 듯한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채영은 당시 "지쳐서 '운전 안 해도 갈 수 있는 dennys에서 대충 먹어야지'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핑크빛 두려움의 그림자가"라며 "사진 완전 날씬하게 나오는거다. 진짜다. 먹지 말고 나갈까? 서울 가면 10kg 빼고 싶어졌다. 도촬 미안해요. 동기부여 고마워요"라며이들 여성들 덕분에 체중 감량에 대한 동기가 부여됐다고 적었다.

이채영은 해당 멘션을 바로 삭제했지만, 발빠른 네티즌들에 의해 해당 글과 사진이 캡처돼 급격히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뚱뚱한 여성은 이채영 씨 팬하면 안되겠네”, “당사자한테 허락도 안받고 ‘도촬’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전세계인이 보는 트위터에 올려도 되나”, “남의 외모를 운운해도 되는가”라며 그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