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비와 문도령 되어 보세요”

“탐라, 천년의 사랑” 등 2012탐라대전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2012-06-17     고안석 기자

2012탐라대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은석, 이하 추진위)는 ‘탐라, 천년의 사랑’‘탐라국제벼룩시장’‘탐라버스킹아티스트’‘로고송 안무짜기 이벤트’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도민을 모집한다. 

이들 도민 참여프로그램은 추진위가 ‘2012탐라대전’을 도민이 주인공이 돼 축제의 신명을 느끼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공연, 판매,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있다.

9월13일 개막에 맞춰 사전 준비를 위해 각 프로그램 참여자를 오는 7월 초까지 모집한다.
 
특히 ‘탐라, 천년의 사랑’은 축제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의 흐름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도민 공모를 통해 실제 커플을 선정할 예정이어서 도민의 큰 관심과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탐라, 천년의 사랑’의 모티브는 사랑하는 ‘문도령’을 살리기 위해 남장도 서슴지 않았던 적극적인 ‘자청비’가 마침내 사랑을 이루고 인간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농경신이 되었다는 설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들을 대상으로 감동적인 사연을 지닌 한 쌍을 ‘자청비와 문도령’으로 선정, 추진위가 축제장 내 ‘상상과 예술로 태어난 덕판배’가 놓인 탐라정원(예술적 서천꽃밭)에서 실제 결혼식을 올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자청비와 문도령’의 결혼을 축복해주는 도민과 관광객에게는 ‘자청비 고소리술’과 ‘문도령 돔베고기’가 피로연 음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탐라국제벼룩시장’은 2000여 년 전 동북아시아 해상교역로의 허브였던 해상왕국 탐라의 활발했던 교역상을 축제적으로 해석한 프로그램이다. 모집을 통해 선정된 ‘탐라상인’들은 직접 만든 생활.예술소품이나 평소 아끼던 민속예술품, 축제 관람객들과 나누고 싶은 애장품 등을 ‘탐라벼룩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탐라버스킹아티스트’의 콘셉트는 ‘축제장 곳곳에서 풍겨오는 예술의 향기’.
선정된 ‘버스킹 아티스트’들은 통기타나 손악기, 몸짓 등 최소한의 소품과 장비로 거리공연을 펼치게 된다.

‘로고송 안무짜기 이벤트’에서 최우수 안무로 선정될 경우 군무(群舞)로 제작해 축제 홍보 및 프로그램에 반영할 예정이다.

조정국 총감독은 “도민이 즐겁고 신명이 나는 축제를 만들자는 원칙에 따라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러한 축제를 통해 제주인의 과거와 현재의 삶이 신화적 모티브에서 어우러지고 거기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