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도내 학생수 8000명 감소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30.6명→24.8명
2012-06-14 허성찬 기자
도내 학생 수가 5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012년 교육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총 9만 4340명으로 전년도 9만 5883명에 비해 1543명이 줄었다.
이는 지난 2007년 10만 2337명으로 증가한 이후 7997명이 줄어들었으며, 5년째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유치원생은 전년도 대비 212명이 늘었지만 초등학생은 1917명, 중학생 497명, 고등학생 72명, 특수학교 학생 13명 각각 줄었다.
학생은 줄었지만 학교의 경우 3개 유치원 신설(제주중앙초병설유치원, 이도초병설유치원, 하귀일초병설유치원), 2개 유치원 폐원(신창초병설유치원, 삼양유치원), 2개 초등학교 신설(이도초, 하귀일초), 2개 국제학교(NLCS JEJU, 한국 국제학교) 신설 등으로 전년도 대비 5개교가 증가했다.
학교는 늘고 학생 수는 줄어듦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도 감소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2007년 30.6명이던 학급당 학생수가 24.8명까지 떨어졌으며, 유치원 1.3명, 중학교 2.8명, 특수학교 0.6명이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고등학교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는 3.3명 증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등에 의해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분교장까지 포함시키면 학교 수는 별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