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 지키기' 아직도 멀었다

무임승차.무전취식.음주소란.무단출입 등 다양

2012-06-14     김광호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는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문화시민이냐, 아니냐는 시민들의 기초질서 의식을 보면 알 수 있다. 누가 보든, 안 보든 모든 시민이 기초질서를 지키는 사회라야 건강한 사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모두 222건의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출입금지 구역 무단출입이 7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임승차.무전취식도 59건이나 적발됐다.
또, 음식점 등에서 술을 먹고 소란을 피우다 단속된 건수도 33건에 달했고, 주로 술에 취해 길가에서 대.소변을 보다 적발된 노상방뇨 건수도 18건이나 차지했다.
이와 함께 오물투기 13건, 금연장소 흡연 8건, 인근소란 6건, 호객행위 5건, 자연훼손 2건 등이 적발됐다.
위반 사안이 대부분 계도에 그치고 있지만, 사안이 무거워 범칙금을 물어야 하는 통고처분과 함께 즉결심판을 받고 벌금을 물어야 하는 사람도 적잖다.
한편 유형별 범칙금은 음주소란.오물투기.노상방뇨 각 5만원, 인근소란.금연장소 흡연.침뺕기.담배꽁초.껌.휴지 버리기 각 3만원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에 비해 위반행위가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나, 아직도 남의 눈을 피해 쓰레기와 휴지를 아무데나 버리는 등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며 “보다 높은 시민 질서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