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학생의 아름다운 '교육기부'

제일고 2학년 송하룡, '제주도 공원에서 공부하기' 지도 제작

2012-06-12     허성찬 기자

자신이 5년간 제주에서 보고 느낀 명소를 하나의 지도로 제작, 교육기부에 동참해 화제다.

주인공은 제주제일고등학교 2학년 송하룡 학생. 송군은 중학교 1학년때 서울에 내려와 제주에 정착했다.

송군은 제주생활 5년간 자신이 직접 제주에서 체험하고 느낀 23곳의 명소에 대해 느낀점 및 전경사진을 지도로 1만부 제작했다.

특히 지도제작비용은 부모님의 지원도 있었으나 자신의 용돈을 십시일반 모아서 충원했으며, 이 가운데 600부를 도내 각급 학교에 교육기부를 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에 도교육청은 도내 각급 학교에 지도 600배를 배부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지도에는 협재해수욕장, 한림공원, 쇠소깎 등 익숙한 관광지와 애월 해안도로, 이호 해수욕장, 한림-귀덕해안도로 한담 해안 산책로 등 산책하기 좋은 코스에 대한 사진과 송군의 느낌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