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보호구역 범섬을 한눈에

수과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 포스터 제작 배포

2012-06-12     진기철 기자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범섬을 알리기 위해 3D 입체영상 기법을 사용한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터는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3D 입체영상 기법을 사용해 실감나는 화면으로 제작돼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포스터에는 범섬의 수직절벽에 서식하는 해조류, 무척추동물, 어류 등 해양생물들이 5m~25m까지 수심대 별로 구분한 수직분포도와 수심별 대표되는 해조류, 해면류 및 산호류 등을 근접 촬영한 생물사진이 실려있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고준철 박사는 “포스터는 아름다운 범섬의 다양한 해양생물과 서식 분포상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관광업계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편 범섬은 서귀포시 법환동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로 희귀식물들이 다량으로 자생하고 있으며 연안에는 학술적 가치가 큰 해산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범섬은 인근의 문섬과 함께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421호)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