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불공정 유통의혹 투명하게 밝혀야”

환경운동연합 감사위원회에 감사청구

2012-06-12     제주매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불공정 유통의혹에 대해 제주도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도감사위에 ▲도내 삼다수 유통대리점의 도외 불공정 유통에 대한 개발공사의 대응 적절성 ▲개발공사와 일본 ㈜지아이바이오와 맺은 삼다수 일본수출계약 적절성 ▲삼다수 증산계획 및 과정의 적절성 등에 대한 조사를 청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그동안 개발공사는 공기업이라는 이유로 삼다수 생산을 위한 지하수 취수량 증량논란을 비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제주도민을 위한 공기업인 만큼 제주의 지하수 보전에 모범을 보이고 먼저 기업윤리를 실천하는 책임이 있음에도 지금까지 보여 온 개발공사의 지하수 보전노력과 기업윤리 실천은 너무 모자라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 취수량 증산 논쟁의 그늘에 숨어 무사통과를 기대하는 개발공사의 안일함과 도외 불공정 유통에 대해 도내 삼다수 유통대리점의 책임으로만 떠넘기는 무책임만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운동연합은 “감사위원회에서는 논란이 된 문제를 명명백백히 밝혀 개발공사가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