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육종농가에 고기정 농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전국적으로 12호 선정
2012-06-11 진기철 기자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소장 이명일)는 우수 씨암소와 씨수송아지를 계획 생산하기 위한 ‘2012년도 한우육종농가’ 12호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우개량사업소는 지난 3월 전국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참여신청을 받은 후 지난 5월31일 최종심사를 거쳐 서귀포 고기정(39·사진) 농가 등 전국적으로 한우육종농가 12호를 선정했다.
한우육종농가는 암송아지를 6~12개월령까지 6개월간 암소 검정을 실시해 유전능력을 평가받아 씨암소를 선발하고, 우량 씨수소와 계획 교배해 씨수송아지를 생산하게 된다.
한우개량사업소는 이를 통해 농가단위 암소검정에 의한 유전평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개량사업소는 한우육종농가사업에 참여한 암소로부터 생산된 송아지의 혈통등록, 발육조사 및 기타 관리에 필요한 경비를 1마리당 연간 10만~20만원을 지급하고 체중 측정장비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씨수소를 생산한 한우육종농가에는 보증씨수소 선발시 개량장려금 1000만원~5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한우육종농가가 정착돼 우량 씨수소를 생산할 경우 발육과 육질개량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