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귀교 김범경.강찬건, 대상 수상

제주대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 ‘2012 제주어 말하기 대회’

2012-06-10     고안석 기자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원장 강영봉)가 주관한 ‘2012 제주어 말하기 대회’에서 의귀초등학교 김범경.강찬건 어린이가 ‘우리 족은년 어는제민 철들코양?’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이날 제주대학교총장상과 3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제주대학교 개교 60돌 기념으로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7시30분까지 인문대학 2호관 세미나실에서 ‘제줏말 골암시메 들어봅서’란 주제로 제주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초.중.고등학생 34개팀 53명이 출연해 열띤 제주어 경연을 펼쳤다.

금상은 ‘황금보리’를 내용으로 구술한 창천초등학교 김승탁.고민성 군이 받았고, 지도교사상은 의귀초등학교 고주영 교사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제주어 가수 양정원씨가 특별출연해 ‘비야 비야 오지 말라’‘이어도사나’‘삼춘’ 등을 불러 갈채를 받았다.


■다음은 은상ㆍ동상 입상자


▲은상
△임성효(대신중 2) ‘도새기 잡는 날은 잡아사 뒙니다’
△김형섭ㆍ조성환(한림교 6) ‘진좌수가 우리 모슬 사름인 건 알암시냐?’
△김현진(한라초 6) ‘제주도 똥도새기, 흑도새기가 췌고우다’.
▲동상
△김지은.양소영(신성여고 1) ‘아주망들의 대화’
△문지현.임수민(구좌중앙교 5) ‘탐라 물혈에 얽힌 전설’
△김희망.고경범(화북교 5) ‘각지불이 뭐우꽈?’
△김재환(김녕중 2).강혁(김녕중 1) ‘호무 조물앙 바빠마씀’
△김나현(고산교 1) ‘우영팟 이신 우리 할망네 집이 질루 좋수다’
△김민수(제주외고 2) ‘제줏말 살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