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공장 화재 산소절단기 취급 부주의 추정

소방서 추산 20억 7300여만원 재산피해

2012-06-10     허성찬 기자

지난 6일 발생한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플라스틱 공장 화재가 산소절단기 취급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9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 10분께 발생한 와흘리 플라스틱 공장 화재로 공장 4개동 가운데 1개동 전소, 3개동 부분 전소, 야적장 약 1만6500㎡가 불에 타 20억 73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플라스틱 절단 작업 중 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났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밀감식을 벌인 결과 공장직원이 산소절단기 취급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화재원인을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