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보급률 100% 육박

전년 대비 6700호 증가한 18만9200호…올 추가공급 시 100% 웃돌 듯

2012-06-07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이 100%를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추가 공급이 이뤄지면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10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시·도별 주택보급률 추계(지난해 기준)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 수는 18만9200호로 전년 대비 6700호 증가했다. 이에 따른 주택 보급률은 97.4%에서 99.9%로 높아진 것으로 추계됐다.

도내 주택보급률은 1인가구를 포함시킨 새로운 기준 적용으로  2003년 100.9%에서 2005년 96%로 하락했으나 이후 단지형 아파트와 원룸형 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100%를 육박하게 됐다.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지난 2005년 96%에서 2006년 97.7%로 상승했다가 2007년 96.9%, 2008년 96.7%, 2009년 96%까지 떨어지다가 2010년 97.4%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국토부가 발표한 올해 제주지역 주택건설계획에 따르면 올해 제주에는 민영 분양주택 5800호와 국민·영구임대 등 임대주택 4000호 등 6200호가 공급될 예정으로 이를 감안하면 올 연말 주택 보급률은 10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도내 주택 보급률이 다시 100%를 넘어선 것으로 예측되면서 향 후 주택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시도별 주택보급률은 102.3%로 경북이 19.5%로 가장 높고 이어 전북 109%, 충남 108.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97.1%, 경기 99.6%로 상대적으로 주택보급률이 낮은 것으로 추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