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무도회, 단오”

노리안마로 섬소도리 프로젝트 네번째 이야기
6일 저녁 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 무대 올라

2012-06-04     고안석 기자

노리안마로가 6일 저녁 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조선 무도회였던 단오파티를 연다.

엄격한 유교사상으로  일곱 살만 되어도 남녀가 한자리에 있을 수도 없는 조선시대에 단오는 특별한 날이다.

단오에는 남녀노소 모두 새 옷으로 갈아입고, 즐겁게 노는 날이다.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부녀자들은 치마폭을 휘날리며 마음껏 그네를 뛰고, 남자들은 힘을 겨루기 위한 씨름이 한창 벌어지고,  처녀 총각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조선무도회다.

노리안마로은 이런 신명난 조선의 무도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연한다.

단오파티 시작 전 로비에서 떡과 차를 마시며 단오 노래로 흥을 부르고, 한쪽 무대에서는 씨름대신 버나를 돌리며 입담이 오고간다.

그리고나면 관객들과 함께 하는 강강술래로 무대를 한바탕 휘저으고, 날뫼북춤으로 산을 날아 올라 분위기 고조되면, 현대 창작 무용으로 단오를 그린다.

경기소리로  단오의 즐거운 여운을 남기며 입가 가득 미소를 전하며 웃고 즐기는 가운데 잠시 한 박자 내쉬며, 호국영령의 명복과 넋을 빌기 위한 살풀이가 진행이 된다.

올 한해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며 노리안마로의 트레이드마크인 우도 판굿으로 아낌없는 열정을 토해낸다.

마지막으로 흥과 신명을 나누는 대동마당으로  관객들과 함께 어우려져 단오파티를 장식한다.
(문의=010-4693-8525, 관람료 5000원(초등학생 이하 미취학아동과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