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암 온열로도 치료한다”
중앙병원,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심포지움
2012-05-31 김광호
“암, 온열로도 치료한다”
의료법인 중앙병원(원장 김덕용)은 지난 30일 오후 병원 7층 세미나실에서 온열암 치료에 대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중앙병원이 최근 고주파 암치료기를 도입한 것을 기념해 열린 이날 심포지움에는 국내.외 암치료 전문가인 이화여대 김윤환 교수(목동병원 산부인과)와 헝가리의 안드레 싸스 교수가 초청돼 온열암 치료의 역사와 효능 등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교수는 “온열치료는 수 천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의학의 하나이고, 기원전 3000년 전 파피르스에는 유방암을 열로써 치료한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20세기 말 전자기장을 이용해 열(에너지)을 운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고 실용화돼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라고 말했다.
또,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에 이은 제4의 암치료법인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를 개발한 안드레 싸스 교수는 “국립암센터, 세브란스병원에 이은 제주중앙병원의 온열암치료기 도입을 기념해 제주를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의 치료 효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중앙병원 김준희 과장(혈액종양내과)은 “최근 제주도의 암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9년 2036명에서 지난 해 2560명으로 크게 늘었다”며 “최근 발표된 3개암 사망률 분석 결과를 볼때 암 환자의 도내 치료가 가능함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