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교통사고 줄고, 부상은 늘어
지난 해 동기대비 발생 건수도 9% 증가
2012-05-30 김광호
늘어나던 사망 교통사고가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올 들어 이달 29일 현재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37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38명에 비해 1명이 줄었다.
올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누적 인원)는 1월 10명, 2월 13명, 3월 20명, 4월 31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 6명, 3명, 8명, 6명이나 증가했다.
이와 관련,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정철수)은 “지난 1월18일 ‘교통질서 원년의 해 선포식’ 및 4월23일 ‘범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제주경찰과 도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 관계자는 “지난 27일 현재 전국 16개 지방청 중 제주가 교통 사망사고 감소율 2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부상자는 더 늘어 여전히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올 들어 지난 29일 현재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모두 1411건으로 전년 동기 1289건보다 122건(9%)이 늘었으며, 부상자도 201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933명보다 86명(4%)이나 증가했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문화 개선 등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집중 계도.단속하겠다”며 “교통법규를 준수해 선진 교통문화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