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행복커플 맺기 행사’ 성과

미혼 남녀 만남기회 제공·올해 10커플 탄생

2012-05-29     한경훈

제주시가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미혼 남녀 행복커플 맺기 행사’가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행사는 결혼 적령기에 있는 미혼 남녀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25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미혼 남녀 21쌍(42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 그 결과 현장에서 10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공무원, 교사, 은행원, 회사원, 사회복지시설종사자, 자영업 , 운전원 등 직업군이 다양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내내 평소 바쁜 일상에서 누릴 수 없는 여유와 웃음 속에 ‘내 짝 찾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날 행사는 올레이벤트 사회자의 진행으로 스킨쉽 레크레이션, 인연찾기 미팅, 팀워크게임, 연상퀴즈, 공개프로포즈,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상오 제주시장은 인사말씀에서 “여러분이 이 행사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큰 인연”이라며 “부족한 부분은 서로의 신뢰와 사랑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인생살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계절에 많은 인연이 맺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