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中 ‘수출교두보’ 구축

베이징주재사무소에 홍보관…전시 참가업체 공모

2012-05-28     정흥남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시장 선점을 위해 제주도가 베이징에 교두보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중국 베이징 주재사무소 내 전시.홍보관을 마련해 이곳에 입주할 희망기업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베이징 주재사무소 홍보관 입주신청 자격은 제주도에 본사 또는 공장 등록이 돼 있어야 하고 중국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다.

제주도는 6월 15일까지 제주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참가신청서와 전시상품 설명서  등을 접수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1차 모집이 마감돼도 수시로 신청을 접수,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일본 오사카 제주특산품전시·판매장에 도내 기업 62개사 345품목을 선정한 바 있다.

제주도는 오사카 전시.홍보관에 입점 된 상품에 대한 현지 판매를 조만간 개시하는 등 제주산 수출품에 대한 해외 홍보 마케팅 등을 지속적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천우 제주도수출진흥본부장은 "도내 수출업체들의 영세성으로 인해 개별적으로 해외에서 제품 홍보마케팅을 하기에는 시간적·재정적인 문제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본에 이어 중국에 독립적인 전시.홍보관을 운영할 경우 제주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