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평화 제주포럼 홍보

2012-05-28     한경훈

 ‘새로운 트렌드와 아시아의 미래’, 오는 31일부터 6월2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주제다. 급변하는 국제환경에서 발전적 아시아의 미래를 심도 있게 조명해 보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세계적 포럼이다.

 현 국제정세는 불가측 상황이다. 최근 국제금융 위기 사태이후 각국의 경기후퇴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대응은 중요한 이슈다. 그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긴밀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따라서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시의적절 성은 여러 번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협력증진, 아시아 공동체 건설이 논의될 것이기 때문이다.

 평화와 안보를 비롯해 경제 환경 문화 여성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에서는 국제정세와 아시아의 정치 경제 의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평가 분석하여 아시아의 새로운 비전을 조명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번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 재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위한 세계 각국의 전 현직 정치지도자들과 국제적 석학, 오피니언 리더들의 거대 담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국제적 거대 담론에 매몰돼 제주의 정체성과 위상이 희석되는 것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이번 제주포럼을 통해 제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이번 포럼에는 각국 지도자들과 정관계 인사 경제계 인사 등 2000명이 참가한다.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도 ‘PC 시대의 종말과 IT 산업의 미래’라는 특별세션에 참여한다. 이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제주홍보가 필요한 것이다. 포럼 참가자 2000명과 유명인사들을 묶는 ‘2000+’ 제주포럼 홍보 대책의 필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아직은 제주포럼 홍보가 아쉬워서 하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