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물 화장실 흡연 심각

비흡연자 간접흡연 피해 호소...제주시, 경보기 설치

2012-05-28     한경훈
금연지대인 공공건물 화장실에서의 흡연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8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청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가 반복되면서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하는 비흡연자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변기나 바닥에 담배꽁초들을 마구 버리면서 미관을 저해하는 사례도 많아 시청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쾌적한 화장실 분위기 조성을 위해 3개소 화장실에 담배 연기 감지기 10대를 설치, 29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설치된 흡연경보기는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면 “금연구역입니다, 담배를 즉시 끊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음성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온다.
제주시 관계자는 “우선 화장실 3곳에 흡연 감지기를 시범 설치해 반응이 좋으면 청사내 모든 화장실로 장비 설치를 확대하겠다”며 “모든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