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폐비닐 다음달까지 집중수거
올 960t 수집…kg 당 140원 장려금 지급
도, “청정 이미지 구축 주력”
2012-05-27 정흥남
제주도는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 대비해 다음 달까지 올레길 주변, 농경지 등에 방치된 폐비닐을 집중 수거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농촌폐비닐 발생량은 2010년도 3835t, 지난해에는 5187t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각 마을 부녀회, 노인회, 청년회 등 188개 자생단체를 통해 폐비닐을 수거, 집하장에 모은 다음 환경관리공단으로 운반, 처리하고 있다.
제주도 이 과정에서 kg당 140원의 수집 장려금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올 들어 이달까지 폐비닐 수거실적은 177개 집하장 960t(제주시 78개소 185t, 서귀포시 99개소 775t)으로 지난해 894t 보다 7.3% 증가했다.
강승부 제주도환경정책과장은 “농촌인구 고령화 등으로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아 돌담에 방치되는 등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번 농촌폐비닐 집중 수거기간 운영을 통해 청정한 제주 이미지를 지속시켜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