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예금은행 여신 크게 늘었다

지난 3월중 공공.기타자금 대출 큰 폭 증가

2012-05-24     김광호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여신이 크게 늘었다.

2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분석한 지난 3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과 수신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은 비은행 금융기관의 여신이 55억 원이나 다소 줄었으나, 예금은행이 961억 원 늘어나면서 3월중 금융기관 전체 여신 잔액이 10조 6067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 수신도 예금은행, 비은행 금융기관 모두 각각 2599억 원 및 1085억 원이나 증가하면서 3월 말 현재 전체 수신액이 15조 9422억 원에 달하고 있다.

한은 제주본부는 예금은행의 여신 증가는 공공 및 기타 자금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며, 비은행 금융기관은 농가의 영농자금 상환 등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수신은 예금은행이 저축성 예금과 시장성 수신이 크게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고, 비은행 금융기관도 우체국과 상호금융의 수신이 늘면서 증가로 전환됐다.

한편 3월말 도내 예금은행의 연체율은 0.90%로 전월 0.97%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