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서, 마늘 절도예방 총력
특별경보 발령, 한달간 방범활동 돌입
2012-05-22 한경훈
제주서부경찰서(서장 고성욱)는 마늘 수확철을 앞두고 22일부터 내달 20일까지를 ‘특별방범활동 강화기간’으로 정해 마늘 절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서부서는 올해 마늘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늘 절도사건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관내 주산지를 대상으로 방범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찰서 내․외근 직원 자원근무를 실시, 마늘 수확 종료 때까지 야간에 한경․고산지역에 배치, 마늘 재배지 및 건조장소 등을 대상으로 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형사기동대의 야간 기동 순찰과 함께 순찰용 차량 2대를 추가 지원, 농촌지역의 부족한 치안 인력과 장비를 보강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 협력단체를 비롯해 마을별 청년회, 농협 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방범조직을 경찰 방범활동과 연계해 운영하면서 마늘 도난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농민들이 애쓰게 재배한 농작물 도난피해 예방을 위해 전직원을 야간 순찰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지역 농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주․야간 밭 둘러보기, 수상한 차량 발견 시 112신고 등 도난예방을 위해 적극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