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소의 폭력 근절 교육

2012-05-22     김덕남

법무부 제주보호 관찰소가 학교 폭력 관련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력재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최근 상해, 폭행, 공갈 등으로 제주지법에서 ‘40시간 특별교육 수강 명령’을 받은 학생 27명을 상대로 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 14일부터 6일간 실시했던 이번 특별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적성검사, 직업 탐색 및 인지 행동 치료, 독서지도, 극기체험 훈련 등을 통해 건강하고 건전한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진행 했다.

이와 함께 학교 폭력 절도 성폭력 인터넷 중독 등과 관련한 예방 및 치료 교육도 병행했다. 특히 이번 특별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소년원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폭력행위 등 범법행위 결과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주기도 했다.

이번 6일간의 학교폭력 예방 특별 교육에 참여 했던 청소년들은 대부분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뜻 깊은 체험 교육이었다며 학교에 돌아가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폭력예방 특별 교육이 어느 정도 효력을 발휘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효과에 대해 일선학교 생활지도교사들 사이에서는 학교폭력 근절 프로그램에 제주보호관찰소의 교육프로그램을 차용해 일반학생들을 상대로 교육을 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보호관찰소의 학교폭력예방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일선학교에서도 운영해 보자는 것이다. 검토해 볼만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