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사찰 진입 개선…소방훈련도 마무리

진입곤란 5곳 개선…26일부터는 특별경계근무

2012-05-21     고안석

화재발생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웠던 사찰 5곳이 개선됐다.
제주소방서(서장 조성종)는 이달 초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사찰 8곳을 대상으로 표본 점검을 실시, 사찰 화재사고시 소방차 최대 진입이 가능하도록 사찰 입구에 있는 삼나무 등 방품림 일부를 사찰 관계자와 협조해 제거했다.
사찰 측은 사찰 주변 개발 등으로 인해 도로 여건이 바뀌면서 발생한 사찰 안내 도로 입간판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유사시 각종 긴급 츌동에 따른 최단시간 도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찰측이 보유 중인 화재진화용 소방펌프 활용 자체 소방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사찰에서 숙식이 이뤄지는 건물에 대해서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가게 된다.
오는 28일 석가탄신일을 앞둬 50여 곳에 이르는 사찰에 대한 소방훈련도 마무리됐다.
사찰 밀집지역인 제주시 아라동과 영평동 등을 관할하는 이도119센터(센터장 임승규)는 사찰 자체 소방훈련과 119 합동 훈련을 병행해 실시하는 등 사찰 특성상에 따른 초기화재 대응력을 높였다.
제주소방서는 오는 26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석가탄신일 특별경계근무에 나서게 되는데 관음사 등 주요 사찰에 대해선 소방차와 구급차 등 소방력을 고정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