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악취 해결 총력
제주시, 하절기 클린하우스 냄새 ‘제로화’ 추진
2012-05-20 한경훈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2006년부터 시작한 클린하우스제는 생활쓰레기 선진배출시스템으로 현재는 읍면지역에까지 확대돼 시행되고 있다.
클린하우스 설치로 생활쓰레기의 거점 배출과 수거 자동화로 청소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으나 음식물쓰레기 냄새 등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이 되면 음식물쓰레기 발생이 늘어 악취 및 수거용기 넘침에 따른 미관 저해 민원이 이어지면서 클린하우스 시설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하절기를 대비, 클린하우스 내 악취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클린하우스 악취저감을 위해 주말에도 세척차량 8대 및 대체인력 24명을 활용, 상가 및 주택 밀집지역 등에 대해 집중 세척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클린하우스와 음식점 등 5800여 곳의 음식물수거용기의 음식물을 적기에 수거함으로서 냄새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전년도에 클린하우스 악취저감 시범사업으로 음식물수거용기에 미생물을 투입한 결과,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악취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올해도 미생물 투입을 지속 시행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클린하우스 내 악취의 주원인은 음식물쓰레기 때문”이라며 “냄새로 인한 불쾌감이 없도록 저녁시간에 쓰레기를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