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건설활동 제주시보다 활발'
1.4분기 주거용 중심 건축허가.착공면적 크게 늘어
2012-05-17 김광호
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한 건설활동이 제주시 지역보다 훨씬 더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와 서귀포시(시장 김재봉)가 조사 분석한 ‘올해 1.4분기 및 4월중 서귀포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건축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대비 68.6% 늘었으며, 착공면적은 무려 176.9%나 증가했다.
올해 건축허가 면적은 15만 8000여 ㎡였고, 건축착공 면적은 14만 7000여 ㎡에 달했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한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236.7%, 착공면적은 427.9%나 대폭 늘어났다.
이와 반면, 올해 같은 기간 제주시 지역의 건축허가 면적은 비주거용을 중심으로 18.6% 늘었으며, 건축착공 면적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76.3% 늘어나는 데에 그쳤다.
이처럼 제주시 지역보다 서귀포시 지역의 건설활동이 활발한 것은 혁신도시 건설과 함께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관광시설 등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4분기 중 서귀포지역 경제는 서비스업, 농수산업, 건설업, 소비, 고용시장 등이 대부분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해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러한 것들이 이 지역 건설활동의 보기 드문 신장세를 나타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한은 제주본부는 “다만, 3월 이후 서귀포시 지역의 건축허가 면적과 착공면적 증가율은 하락하면서 건설활동의 호조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해 지속적인 호황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