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공근로사업 변신
도서택배․치매노인돌보미 등 주민편의 강화
2012-05-16 한경훈
애월도서관에 공공근로자가 배치돼 도서 무료 택배서비스가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공근로 일자리사업이 종전의 단순 환경정비 사업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생활편의 등을 강화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제주시가 오는 7~11월까지 추진하는 2단계 공공근로 사업 내용을 보면 치매노인돌보미사업, 전통시장쇼핑도우미사업, 암검진 홍보 도우미사업, 아름다운 화장실가꾸기사업 등 종전 사업과 판이하게 다르다.
지역 특성을 감안한 주민편익 증진 등에 초점을 두고 공공근로사업의 추진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제주시는 공공근로사업을 단순한 생계보장형 임금지원 사업에서 성과도출 사업으로 바꾸기 위해 부서별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2단계 사업에는 총 121개 사업(채용인원 517명)이 제안됐다. 시는 예산 형편 등을 고려해 이 가운데 주민불편 해소 등의 효과를 낼 수 사업으로 총 70개(인원 134명)를 선정,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 일자리가 돌아갈 수 있도록 재산과 소득 등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사업 분야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2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오는 21~29일까지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