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삭도 철회하라"
환경단체 공동성명
2005-01-13 김상현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환경단체 2곳은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 '제주도는 삭도설치 검토 연구팀 구성계획을 철회하고 한라산 보호를 위해 도민의 역량을 모으는데 앞장서라'고 12일 촉구했다.
환경단체 2곳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등 전문가들은 한라산에 케이블카가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그럼에도 찬성론자들의 입장을 고려한 제주도정의 행보는 또 다시 케이블카 설치문제로 도민사회의 갈등을 재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의 한라산 삭도설치 타당성 검토 연구팀 구성은 도민들 사이에 논란을 재연할 뿐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연구팀 참여를 거부한다"면서 "환경부위 결정을 존중해 케이블카 설치계획을 과감히 취소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