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복지타운 '신축 건물'로 이전
한은 제주본부, '40년 제주시청앞 시대' 마감
2012-05-10 김광호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40년 제주시청앞 시대’를 접고 11일 신축 건물로 이전한다.
한은 제주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제주시 도남동 제주시민복지타운에 신축된 신행사(新行舍)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이전식을 개최한다.
신축 건물은 대지 5610㎡에 연면적 7697㎡(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화폐전시실도 마련됐다.
한은 제주본부는 1970년 2월 설치됐으며, 1971년 8월 제주시청 인근(이도 2동)에 행사를 지어 40년간 줄곧 이곳에서 제주지역 금융혈맥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한은 제주본부의 연중 화폐발행 규모는 1970년 41억원에서 지난 해 2214억원으로 무려 54배나 증가했다.
또,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자금지원 규모도 본부 설립 당시인 1970년 1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 해에는 888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한은 제주본부는 행사 신축 이전을 계기로 제주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지역 중앙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