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 저해사범 적발 증가

서귀포해경, 최근 4년간 187건 단속...매년 느는 추세

2012-05-10     한경훈
기름 및 폐기물 불법배출 등 해양환경 저해사범 적발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최근 4년간 해양환경 저해사범 단속 결과 총 187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연도별 단속실적은 2008년 30건, 2009년 47건, 2010년 53건, 지난해 57건 등을 매년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수산어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에도 불구하고 청정 제주바다 보전에 대한 의식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14~25일까지 상습적․고질적인 해양환경 저해사범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번에 육․해상 및 항공반 등 총 6개반을 편성해 책임구역별로 △선박․해양시설의 폐유․폐기물 불법배출행위 △해안가 인접한 사업장 폐유․폐기물 무단방치 및 적법처리여부 △조선소 불법 선박해체작업 및 폐기물 적법처리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해경은 이번 집중단속기간 중 해양오염 신고 보상금 제도를 운영, 신고사안에 따라 최고 300만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