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국 지원사업 ‘본격화’

도, 캄보디아 지하수 개발사업 시작...7월 우물 기증식

2012-05-06     정흥남

제주도가 본격적으로 저개발국 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올해를 국제개발협력 원년의 해로 설정, 캄보디아와 동티모르 등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달부터 캄보디아의 농촌 식수난 해결을 위해 캄보디아 브라이버주 상콤터마이군 소재지 마을에 2개의 지하수공 개발사업에 나서 공동우물 설치사업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다음 달까지 이 사업을 마무리해 7월중 현지에서 우물 기증식을 갖는다.

제주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2만2000명의 식수난을 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동티모르 개발 원조를 위해 제주도와 민간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편성, 7월중 현지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는 동티모르 현지조사 결과에 따라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확정,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개발원조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유종성 제주도평화협력과장은 “제주도는 저개발국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개발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앞으로 저개발국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