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외국어선 ‘꼼짝마!’

제주해경, 해상특수기동대원 12명 경비함정 배치

2012-05-02     한경훈
제주 해상에서 외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에 대한 단속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해경경찰서는 지난 30일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어족자원 보호와 국제해양범죄 차단 등을 주요 임무로 하는 해상특수기동대원 12명을 대형 경비함정에 배치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신임 경찰관은 모두 지난해 군(軍) 특수부대 출신자로 EEZ 구역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은 해경이 지난해 12월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중 순직한 고(故) 이청호 경사 사건을 계기로 경비작전 전문성 제고와 인력보강을 위해 실시한 제1회 해양경찰 채용시험에서 ‘3.4: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이번에 잠수․진압작전에 전문성을 갖춘 최정예 경찰관 배치로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 역량이 한층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