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센터, 공공ㆍ수익성 조화
제주대 관리운영방안 용역 보고서...
올 10월 개관 예정인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운영방안에 따라 손익을 달리 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가 지난해 제주대학교 '관광과 경영경제연구소'에 의뢰한 '제주국제평화센터 관리운영방안에 관한 조사. 연구' 결과를 보면 센터건립사업은 정상들의 제주 방문을 기념하는 평화교육 및 전시차원의 공공성과 관람객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관광자원화가 가능한 수익성 측면 등을 동시에 가진 기념관으로 양자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공공성을 강조할 경우 올해 적자폭 1100여만원을 포함 2006년 3000여만원, 2007년 1900여만원 등 분석 최종 연도인 2011년까지 5000만원에 가까운 손실을 입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면 올해 5000여만원의 이익 실현에 이어 2011년까지 13억여원, 수익성만을 따지면 40억원 정도의 수익을 발생시킨다고 밝혔다.
수익 발생 방안으로 이 보고서는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도록 밀랍인형을 추가 제작하고 수익시설 추가 및 마케팅 활동 강화 등으로 관광객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운영방식은 독립재단법인을 설립, 직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일부는 위탁운영 할 것을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현재의 전시계획에 밀랍인형 추가제작 등 다양한 수익성 증대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제주지역 지자체가 출연한 공공성격의 법인에 위탁운영하고 중기적으로 별도의 독립법인을 만들어 운영하는 중단기 전략을 소개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분석한 내용에 대해 12일 개최되는 '제주국제평화센터전시추진소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이달 중 향후 관리운영방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