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아침.저녁 조심하라"

지난 해 러시아워 시간대 39명 숨져...봄.가을 가장 많아

2012-01-18     김광호

“해뜰 녘과 해질 녘 운전을 더 조심하라”
사망 교통사고가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집중되면서 나오는 말이다.
지난 해 제주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106명으로, 전년 사망자 101명보다 5명이 더 늘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상당 건수의 사망 교통사고가 특히 아침.저녁 시간대에 발생했다. 아침 러시아워 시간대인 8~10시 사이에 10명(9.4%)이 숨졌고, 저녁 러시아워 시간대인 6~8시 사이에는 무려 19명(17.9%)이나 사망했다
그런가 하면 일몰 직전인 오후 4~6시 사이에도 10명(9.4%)이나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교통사고가 아침.저녁 러시아워가 아닌 시간대에는 특정시간에 치우치지 않고 발생했다”며 “특히 해뜰 녘과 해질 녘을 포함한 러시이워 전후 시간대의 철저한 안전운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중 사망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달은 4월, 5월, 9월, 10월, 12월이었다. 4월과 5월에 각각 13명이 숨졌고, 9월 13명, 10월 10명, 12월에도 13명이 사망했다.
한 시민은 “지난 해의 경우 봄.가을에 사망 교통사고가 집중된 것같다”며 “더욱이 관광시즌과 행락철일 수록 나들이 생각에 들뜬 나머지 안전운전을 소홀히 할 수 있는 만큼, 더 차분한 자세로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반드시 안전운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