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헬리포트 역할 '톡톡'
잇단 등반사고 환자 신속 이송 생명 구해
2012-01-11 김광호
제주대병원은 11일 지난 해 한라산 등반 도중 응급진료 상황이 발생해 헬기로 긴급 구조돼 이곳 헬기장을 통해 이 병원에 이송된 건수는 모두 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라산 등반 도중 사고로 이곳 헬리포트를 통해 이송된 건수는 2009년 1건, 2010년에도 5건이나 됐었다.
제주대병원은 “올해 들어서도 지난 7일 한라산을 등반하다 갑자기 흉통이 발생해 헬기로 제주대병원 헬리포트장을 통해 병원에 이송된 김 모씨(51)가 의료진의 응급진료로 귀중한 생명을 지켰다”며 “급성심근경색증 증상을 보인 김 씨는 신속한 혈관조영시술로 혈관을 확장해 현재 회복단계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 김우정 응급의료센터장은 “한라산 등반객이 늘어나면서 등반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병원 헬리포트가 인명구조에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며 “어떤 응급상황에서 헬기로 이송돼도 신속히 대처해 도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