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범 신고 활성화 대책 추진
경찰, 물티슈 제작 배부...현수막 등 활용
2012-01-03 김광호
경찰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신고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정철수)은 2일 선거사범 신고 홍보용 물티슈 2만
개를 제작해 노인정.오일장.상설시장.각종 체육.문화행사장 등 도민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 가 배부키로 했다.
또, 도내 버스정류소와 경찰관서 LED 전광판 240개소 및 주요 지점 60개소에 설치된 현수막 등을 이용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방청 수사2계(계장 윤영호)는 “신고 홍보 활동은 ‘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제공받으면 형사처벌은 물론 받은 돈의 10배 내지 30배까지 과태료 처분을 받으며, 반대로 금품을 주고 받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면 최고 5억원까지 신고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때 도의원 후보자의 금품 제공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50대 남성에게 신고보상금 1800만원이 지급됐고, 2008년 제18대 총선때 제주도에서 4500원 짜리 식사 한 끼를 제공받은 사람에게 22만5000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