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도시락' 사후약방문
2005-01-12 김용덕 기자
서귀포시 결식아동 부실도시락 유통사건과 관련 강상주 서귀포시장이 "점심 도시락 부실문제와 관련 해당 결식아동을 비롯 사회에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발빠른 대응.
그러나 해당 실무과장은 시장의 사과문 발표에 이어 기자들의 "오늘(11일) 당장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도비가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부터 급식 지원은 중단한다"고 언급.
이 말을 들은 총무과장, 문화공보실장 등 관계자는 화들짝, 부랴 부랴 김성현 부시장을 기자실로 긴급 추가 해명토록 요구해 "방학중 점심 급식 지원 중단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소 시간이 늦더라도 빵과 우유 등을 일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혀 진원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