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쓰레기 수거 광역화 효과


인근 지역 통합해 시범운영 결과 차량 운행횟수 감소 등

2011-12-04     한경훈
제주시가 쓰레기 수집·운반 광역화를 시범운영한 결과 쓰레기차량 운행횟수가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수집·운반 광역화는 종전처럼 개별 읍면동사무소 수거체제에서 벗어나 몇 개의 읍면동을 묶어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
시는 지난달 14일부터 일도1·2동, 이도1동, 건입동 등 7개동을 1권역으로 통합해 쓰레기 수집·운반 등 광역수거체계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차량 운행횟수는 주 65회에서 주 49회로 감소, 운행에 소요되는 유류비를 23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쓰레기 수집량이 주 3.6t에서 7.9t으로 증가하면서 쓰레기 수거의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각 동별 인구 및 면적, 쓰레기 발생량 등의 차이를 감안하지 않고 청소인력 및 차량을 배치하면서 쓰레기 수거에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운영효과를 분석하고, 청소인력의 의견 등을 수렴해 내년에는 광역수거체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