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겨울철 주택 라돈농도 조사 실시

2011-11-27     한경훈
제주시는 내달부터 3개월간 관내 228개 주택을 대상으로 실내 라돈농도를 조사한다.
시는 이를 위해 단독주택 119가구, 아파트 41가구, 연립·다세대 68가구에 대해 실내에 라돈검출기를 설치, 라돈농도를 측정하게 된다.
라돈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방사선 기체로 폐암의 발병 원인이 된다. 라돈은 지표로부터 건물의 틈을 통해 주택 실내로 들어오며, 겨울철에 콘크리트 건물같이 밀폐된 경우 농도가 높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 따라 이번에 라돈농도 조사를 통해 라돈의 유입경로에 대한 진단을 통해 주택에서 라돈의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라돈은 폐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오염물질로서 고농도에서 지속적으로 노출하는 경우 신체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겨울철에 실내 환기를 자주해 농도를 낮추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