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버스 ‘시민의 발’ 역할 ‘톡톡’
제주시 1일평균 이용자 8904명...매년 증가 추세
운송수입도 상승세...유류비 때문에 적자폭은 커져
2011-11-24 한경훈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 공영버스 1일평균 이용자는 2009년 8162명에서 지난해 8515명, 올해 8904명 등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공영버스 1대당 탑승인원(1일평균) 역시 327명, 341명, 356명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운송수입도 늘고 있다. 시 공영버스 1일평균 수입은 2009년 501만에서 지난해 517만원, 올해 539만원 등으로 증가했다.
이 같이 공영버스 이용객이 늘고 있는 것은 기름값 인상 등에 따른 승용차 운행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노선 증설 등 시민편의를 위한 교통시책의 추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9월까지 이용자(243만1000명) 유형을 보면 일반 113만명(46.4%), 학생 80만4000명(33%), 무임 30만3000명(12.4%), 환승 19만4000명(7.9%)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공영버스 이용객 및 운송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류비 인상으로 인한 운영비 증가 탓에 운송수지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올해 1~9월까지 시 공영버스 운송수지는 16억78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시 공영버스 적자액는 2009년 13억1000에서 지난해 15억9600만원으로 계속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