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상품권’ 뜬다
제주시내 4개 재래시장, 대형 할인마트에 도전장
2005-01-12 정흥남 기자
제주시, 2단계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제주지역 재래시장들이 자체 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어 ‘공격적 경영’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이들 재래시장 상품권 발행을 적극 지원, 재래시장이 지역경기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재정.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기기로 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11일 재래시장 등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2단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 공직사회와 각 기관 및 시민단체등과 연계활동을 강화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시는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소비자 보호단체와 간담회를 통한 구매 촉진 및 ‘Made in jeju' 상품구매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제주시는 특히 올 3월 1일부터 ‘재래시장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 시행됨에 따라 제주시내 4개 재래시장 및 상가 연합회 등과 협의를 통해 연 3억원 규모로 5000원권과 1만원권 및 2만원권 상품권을 발행키로 했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타지방 재래시장 가운데 상품권을 발행하는 일부 재래시장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재래시장 상품권 발행을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앞당겨 시 소속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재래시장 상품권 사용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